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유리 루시코프 전 모스크바 시장이 북한을 방문하고 農耕地(농경지)가 매우 잘 가꾸어져 있다고 전했다.
루시코프 전 시장은 8일 일간 콤메르상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경작지가 매우 잘 가꾸어져 있으며, 농경지가 아닌 곳에도 역시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민들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곳곳에 토지를 가꾸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러시아와 다른 점을 설명했다.
관광객으로 북한을 방문한 그는 북한 여행중 평양의 도시계획이 ‘놀랄 정도로 잘 이루어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엄청난 수의 기념물들과 넓은 대로, 잘 짜여진 도로망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5월초 북한 정부는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식량 배급량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감축했다. 유엔은 북한 주민 중 천만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가정들이 식사량을 줄여 예전보다 덜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장직에서 퇴임한 후 루시코프는 칼리닌그라드 주에서 농업에 종사해왔다. 그는 그곳에 대형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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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미국의 북한문제 개입은 러시아 지역내 일이다” 러 대통령 대변인
미국이 북한관련 문제를 다루는 것은 러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페스코프 러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1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우리에게 있어 국경을 맞댄 인접국이다. 러시아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은 우리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일이지만, 미국이 북한을 상대하는 것은 그들이 러시아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24-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공식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