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ENV통신 보도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 정부가 약화된 제조산업 분야를 되살리기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 제약산업과 비메모리 반도체에 8조4천억원(71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ENV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신성장엔진을 촉진시켜 제조산업 분야를 復活(부활)시키고 한국이 제4차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산업은 한국의 수출지향 경제에서 주요 부문이었으나,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심화되는 경쟁을 치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최근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길을 開拓(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한국의 수출은 6055억 달러로 교역량 규모에서 세계 6위이다. 한국은 계속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통신망 인프라 개발에 힘써, 과학 집약적 제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 입주를 위한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추진하고 20개의 스마트 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30년까지 2천개의 인공지능 기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정부는 기존 제조업 분야에 대해서는 5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기업의 구조 재편과 혁신을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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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서울에서 모스크바 주 투자 잠재력 소개 (모스레그 통신)
모스크바주 정부 바딤 흐로모프 내각 부의장과 안톤 로기노프 투자 혁신부 차관이 무역대표단으로 이틀간 서울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모스레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 사업계 대표들과 수차례 회담을 가지고 한러 기업협의회 제3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모스크바주 투자혁신부 공보실이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했다.
흐로모프 부의장이 축사에서 밝힌 대로 한국은 모스크바 주의 전략적 파트너 중의 하나이며 총 투자액 7억 달러 이상인 모스크바 주 상위 10위 대형 투자국들 중의 하나이다. 흐로모프 부의장은 매년 모스크바 주와 한국의 교역량이 20%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2018년 교역량은 6억 9280억 달러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주 내에는 한국 자본의 투자가 참여한 기업이 20개 이상이며 루자 지역에는 LG 전자 유럽 최대의 가전 및 전자제품 생산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공장의 투자액은 4억 달러 이상이며 모스크바 주 주민들을 위한 1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8월 3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LG 창고 시설 및 생산라인이 稼動(가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흐로모프 부의장은 소개했다.
흐로모프 부의장과 로기노프 차관은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의 대화에서 자동차 산업과 제약 산업 분야 협력 개발 주제를 논의했다. 모스크바 주 정부 측은 새로운 인프라 공간인 손네치노고르스크 시의 ‘예시포보’ 산업 공단과 푸시노 시의 제약 클러스터의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한국 측을 초청했다.
예시포보 산업 공단에는 벤츠 사의 공장이 세워져 있으며 기간산업 입주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다. 모스크바 주 대표단은 또한 한국 측과 관광과 호텔 사업 주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