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G20 기간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推進(추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지난 29일 청와대 발표를 인용,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 진전과 북한 제재 해제와 같은 여건들이 조성되면 한국과 북한, 러시아가 참여한 3각협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철도, 가스, 전력 분야에서 양국간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러 정상들은 지난 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개 분야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체들이 러시아에 필요한 碎氷船(쇄빙선) 建造(건조)에 협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청와대는 양측이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상품 분야를 포함하는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연합간 FTA 체결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 주도록 다시 한 번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과거 방한 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초청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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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푸틴-문재인 북러정상회담의 인상 공유 (로시스카야가제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 기간중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개최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고려하여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역내 정세를 전반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게다가 이미 아는 대로 나는 최근에 북한 지도자와 만났다. 이 회담에서 받은 인상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가 선린 우호관계라고 말했다. 지난해 결산 결과 양국의 교역량은 약 30% 증가했다. 러시아에서는 약 150개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누적 투자액은 약 27억 달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이미 5번째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문대통령은 “우리가 자주 만날수록 한러관계가 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