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문화원 가든콘서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워싱턴한국문화원이 16일 서라미의 ‘월드뮤직 앙상블(Rami Seo World Music Ensemble)’ 공연을 열었다.
워싱턴한국문화원 후원 정원에서 가든 콘서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뉴욕 지역을 基盤(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라미가 ‘한류의 열기: 돌아오라!(Korean Fever: Returns!)’라는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원은 현지인들이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문화원을 알리고자 문화원 건물 뒤 위치한 후원을 개방하고 있다. 이날 현지인들은 한여름 밤에 청사초롱 등롱과 대나무 숲이 우거진 문화원 후원의 정취를 느끼며 한국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120명의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연주에 환호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서라미의 월드뮤직 앙상블’은 실력파 음악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전통음악부터 클래식, 재즈, 케이팝, 창작음악,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이다. 이번 워싱턴 투어에는 서라미(가야금), 지현수(키보드), 사에(플라멩코 기타)과 신새봄(판소리)이 출연했고, 특별 출연 연주자로 최예찬(트럼펫), 최요셉(섹소폰)이 참여해 창조적이며 현대적인 한국의 음악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플라멩코 솔로 연주 ‘창문’, 대낮에 떠 있는 달을 노래하는 연주곡 ‘백야’, 판소리 단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사철가’, 전통 보컬의 아름다움과 테크닉이 돋보이는 ‘님은 먼곳에’, 스페니쉬 음계와 한국의 전통 리듬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작품 ‘안달루시아의 언덕’ 등 8개의 창작곡을 연주했다.
앙상블의 리더인 서라미는 가야금 전공자로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 시 소재 헌터칼리지 민속음악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서라미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카네기홀, 링컨센터, 블루노트 등 명성 있는 기관에서 연주하며 국악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키보드 연주자 지현수는 Kong Music Contest에서 최연소로 1등을 수상한 인재로 록 밴드 N.EX.T에서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김포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플라멩코 기타 연주자 사에(SAE)는 한국인 최초 스페인 왕립음악원(석사) 및 마스터 클라스를 수료했고, 다양한 뮤지컬에서 음악감독과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새봄(Sound of Spring)은 서울대학에서 판소리(석사)를 전공했으며, 동아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유망한 소리꾼이다.
관객들은 공연단이 선사하는 가야금과 기타 또는 판소리와 키보드 연주 등 독특한 프로그램 구성 및 전통과 현대가 만나 조화로움을 이루는 다양한 공연에 흥미를 보였다.
문화원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문화원은 현지인들이 한국 음악을 즐기며 한여름의 더위를 잊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서트 후에는 한식 리셉션을 열어 관객들이 김치전과 막국수 등의 한식을 즐긴 가운데 연주자들을 만나 연주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올 가을 두 번째 가든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하는 워싱턴문화원은 콘서트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창작음악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交流(교류)의 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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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 ‘한국문화주간’ 개최 (2018.9.22.)
9.25~27 JFK공연센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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