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 ‘서로 화합.협조 분위기 만들자’… 상세 재정보고는 추후에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장익군)가 10일 올랜도 비전교회 별실에서 간략한 해산 모임을 가졌다.
전체 41명의 위원들 가운데 13명의 위원들이 참가한 해산 모임에서 장익군 회장은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참고 인내하여 끝까지 소임을 다한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곧 출범하게 될19기에도 전.현직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의 요청으로 참석위원들은 돌아가면서 지난 2년 간의 소회와 당부의 말들을 전했다.
강윤경 위원은 ‘독일의 통일도 꿈에서 꿈으로 시작됐다’며 ‘남북통일의 꿈을 잃지 말자’고 했고, 신현주 위원은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함께 설득해 나가는 분위기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화합을 주문했다.
김영출 위원은 ‘일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밀어주고 땡겨 주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상호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박정환 위원은 “평통이 여러 일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조국의 평화통일에 집중하고, 이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식없이 이야기하듯 진행된 해산식에서 신현주, 강윤경, 공선영 위원 등은 ‘개인 신상의 변화’를 이유로 차기 19기 평통위원 신청을 고사한 사실을 알렸다.
장 회장은 2년 동안 출석률이 좋고 활동에 열성적인 회원 8명(공선영, 김영출, 신현주, 황병구, 최헌, 조형태, 김복희, 이송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해산 모임에서 장 회장은 서면 보고 없이 구두로 2년간의 재정 입출금 상황을 잠정 보고했다.
13일 장 회장은 재정보고와 관련하여 “이번 광복절 행사비용(6천여 달러)까지 계산하면 재정이 마이너스 상태”라며 ‘아직 정리가 다 되지 않아 추후에 서면으로 상세 내역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평통 사업 및 활동은 본국 평통 사무처의 분기별 지원 및 위원 회비(연 500달러, 2년 1000달러)로 수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