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교 30주년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2020년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행사들이 열린다고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가제타가 최근 보도했다.
로시스카야가제타는 30주년 행사를 더욱 인상 깊게 만들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석배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에 양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석배 대사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한러수교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2020년을 상호교류의 해로 宣布(선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국민들 간에 상호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기로 했다. 상호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 기관들이 여러 행사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국과 러시아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양국 외교부는 양국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는 슬로건은 내년 상호교류의 해 축하기간 중 모든 양국 정부 홍보 자료들에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될 것이다. 양국 외교부는 이 행사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전망을 확연하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는 한국과 러시아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올해 9월말까지이다. 최우수상에는 한국과 러시아 왕복 항공권과 호텔 3박 숙박권, 우수상에는 한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상으로 주어진다. 이석배 대사는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도 이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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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모스크바에서 추석 축하행사 성대하게 열려 (베레르냐야 모스크바 온라인)
모스크바 ‘무제온’ 예술 공원에서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한민족의 전통 명절인 ‘추석’ 축하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모스크바시 민족정책 및 민족간 유대국의 후원으로 김병화 자선재단이 주최했다. 비탈리 수치코프 민족정책 및 민족간 유대국장은 “추석은 가족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명절이며, 손님들에게 기분좋은 분위기를 선사해줄 뿐 아니라 모든 희망자들에게 풍부하고 화려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추석 축제의 일환으로 모스크바에서는 “문화의 화합-민족들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제1회 다민족 박람회, 민속 앙상블 대음악회, 패션쇼 등이 열렸다. 무제온 박물관의 방문객들은 북한의 우표 전시회, 탁구 및 배드민턴 경기대회를 관람하고 참관할 수 있었으며, “고요한 아침의 나라” 사진 전시회에서 한민족의 전통과 삶, 자연 풍경 등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