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구정희 이우진 문채원작가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19년 제1회 아티스트 펠로우쉽의 선정 작가들을 발표했다.
각각 5000 달러의 상금을 받을 작가는 김다연(Dayeon Kim), 구정희(Judy Koo), 이우진(Woojin Lee) 문채원(Chaewon Moon)에게 돌아갔다. 수상작가들은 상금 외에도 알재단이 주관하는 수상작 그룹전시 기회로 내년 봄 전시회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다연(Dayeon Kim), 구정희(Judy Koo), 이우진(Woojin Lee), 문채원(Chaewon Moon) 작가
2003년 설립된 알재단은 한국 교민사회를 위해 미술교육 및 미술을 매개(媒介)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국계 작가들이 미국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기회 및 수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도우 킴(Dow Kim Family Foundation) 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심사는 헌터 컬리지의 교수이자 화가인 조엘 카레이로(Joel Carreiro), 앨리자베스 재단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빌 캐롤(Bill Carroll), 그리고 퀸즈 뮤지엄 전시 큐레이터인 히토미 이와사키(Hitomi Iwasaki)가 맡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응모 자격이 주어지는 본 공모전의 특성에 따라 세 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에서 지원 작가들의 개인 이력을 포함한 사전 정보들을 일제히 배제한 상태에서 온전히 작품 이미지와 artists statement (작품 설명문) 심사로만 130 여명의 작품들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후 좀 더 세밀한 과정의 2, 3 차 심사과정을 거쳐 총 4인의 수상자를 가려냈다.
수상자인 김다연 작가는 성신여대에서 학사를, 뉴욕 프랫 대학(Pratt Institute)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퍼포먼스, 필름 등 장르의 구분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한 작품인 인간 형상의 조각 및 설치 작품은 왜곡을 통해 작가 내면의 생각과 가치를 표현하며 또한 사회적 규범과 구조를 해체하는 시도를 조각의 형태로 풀어내는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범한 일상에서의 호기심을 시각적 변주로 풀어내는 구정희 작가는 별 의식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을 다양한 변주, 상호작용, 공명, 의미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페인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럿거스 대학교 미대 (Rutgers University) 학사를 취득후 현재 현터 컬리지(Hunter College)에서 석사 과정에 있으며 다양한 전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뉴욕 프랫 대학과 뉴욕 시티 대학교(The City Colleague of New York)에서 석사를 취득한 이우진 작가는 다년간 직장인으로서 일을 하며, 사무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정의하는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근로자의 습관과 의식적 활동들 그리고 변화하는 우리 주변의 기술 세계를 표명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에서 학사를, 뉴욕 프랫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한 문채원 작가는 스프레이, 스크린 프린트, 콜라주, 디지털 드로잉 등으로 구조화된 논리속에서 넌센스를 포착(捕捉)해 세계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 “올해 공모전은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으며, 재단의 미션인 신진 한인 작가 발굴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고 밝히며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하지 못한 작가들이 실망하지 말고 앞으로도 꾸준히 재단의 작가 지원 프로젝트에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식은 오는 11월2일에 개최되는 알재단의 연례만찬에서 함께 진행되며, 수상작가들의 전시회는 2020년 3월 맨하탄 알재단 갤러리 공간에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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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공립도서관 한국 미술품 및 사진 관람 (2019.9.5.)
알재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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