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원 뱅크-미주한인문화재단 공동 주최
차세대 연주자 협연, 한인 작곡가 신작 세계초연
프라미스원 뱅크(행장 제이크 박)와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은 한국 가곡 탄생 99주년을 맞아 ‘K-Classic Concert’를 공동 주최한다.
일반적으로 1920년에 홍난파가 작곡한 ‘봉선화’를 최초의 한국 가곡으로 보고 있다.
K-Classic(K클래식)은 좁게는 ‘한국의 예술가곡’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이며, 넓게는 한인이 연주하는 클래식음악을 통칭하기도 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민복희, 강수진, 테너 김정용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지휘자 박평강이 이끈는 애틀랜타 기독남성합창단과 애틀랜타 신포니아가 함께 한다.
이번 음악회가 주목받는 첫째 이유는 ‘제1회 프라미스원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두 명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애틀랜타 신포니아와 협주곡을 협연하게 된다는 점이다. 현재 주최측은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마감한 학생들의 서류와 온라인 심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13일 최종 오디션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음악가의 꿈을 키우는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했다”며 “음악가의 꿈을 키우는 그들에게 정식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준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는데, 그 때문인지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가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곡가들의 새로운 창작 음악작품들이 세계 초연된다는 점이다.
1989년 MBC 창작 가곡제에서 가곡 ‘망향’으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곡가 윤석삼의 ‘이스라엘 왕 예수’와 ‘하나님이여’, 3년전 삼일절 음악회에서 신작 가곡 3편을 발표했던 작곡가 홍성구의 ‘꽃길’과 ‘바람의 미련’(작사 최은주) 등 신작 가곡과 성가곡들이 솔리스트와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반주로 무대에 올려진다.
그 외에도 기존의 한국 가곡들과 클래식 음악 등 총 18곡이 약 2시간에 거쳐 연주된다.
최은주 대표는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애틀랜타의 지역 음악인들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는 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후회하지 않으실 만큼 멋진 무대를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깊어가는 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오는 27일(일) 저녁 7시, 인피니트 에너지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주소= 6400 Sugarloaf Pkwy, Duluth, GA 30097
티켓은 S석 $100, A석 $30 이며,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단체 할인 티켓문의= 770-365-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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