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목), 울란바타르 항올구 야르막에 위치한 광해관리공단 기술교육센터의 준공식이 개최되었다. 기술교육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 광해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광해관리 업무 수행을 위한 기술 제공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건립되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135 제곱미터)로 강당, 홍보관, 식당, 도서관, 세미나실 및 실내학습실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춘 기술교육센터는 세계 첫 광해관리 전문교육시설로 기술교육센터에서는 전문가, 실무자,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며 홍보관을 상시 개방하여 몽골에 광해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몽골은 신북방정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국가"라면서 이번에 건립한 기술교육센터는 양국의 친환경 광업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코이카 조행한 사무소장은 "코이카와 광해관리공단은 작년에 몽골 광해관리 법률안을 몽골 법무부에 제출하여 광해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술교육센터가 몽골인들의 힘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광해관리 및 복구 정책, 기술을 전수하는 연수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에서는 기술교육센터의 원할한 운영을 위하여 25인승 버스를 기증하였다.
주몽골 대한민국 이여홍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정부는 경제사회 발전을 통한 몽골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몽골 정부와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코이카는 몽골 정부와 함께 1991년부터 약 2억 5천만 불 규모의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2014년부터 시작한 '광해관리 마스터플래 수립 및 역량강화사업'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지난 4년 간 코이카와 미래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 이번에 준공되는 기술교육센터에서 구현되어 광해관리 전문가 양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차례라고 했다. 지난 3월 한국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후렐수흐 총리는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현을 위하여,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30년의 더 찬란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하여, 한국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몽골 정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체렌바트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코이카 지원으로 광해관리 기술교육센터가 준공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몽골의 광해관리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오는 한국 정부와 코이카 및 광해관리공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번 광해관리 기술교육센터의 준공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의 대기오염 감소에 한걸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대기오염과 광산의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광해관리 기술교육센터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아 몽골의 후손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