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약 300명 참석
지난 10일(금), 포트리스힐에 위치한 하버그랜드 호텔에서 홍콩에서 활동하는 기업인과 한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기석 홍콩 한인상공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한인기업들도 고군분투하며 1년을 보냈다. 노고에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고 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회원사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대만구 지역의 한인경제인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도 상공회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콩한국총영사관의 김원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2020년 새해, 홍콩상공인의 기업체와 가정에 풍요와 번영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홍콩 사회 불안으로 기업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 고 있다. 지난 홍콩 한인 70년을 되돌아보면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럴 때 마다 우리 기업들은 슬기롭게 잘 해결해 왔다. 이제는 홍콩 경제와 사회 정상화를 기대하고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다시 한번 홍콩 상공인들의 저력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세준(New World) 대표가 무역의 날 표창을 받았으며, 임재화 대표(한인홍)와 이지현 대표(SH 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상공회를 위한 두드러진 활동으로 공로상을 받았다.
류병훈 한인회 부회장(차기 51대 한인회 회장 당선자)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신년회 만찬회가 시작되었다. 신년회 행사는 1부, 2부, 3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는 양시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공식행사가 진행되었으며 2부와 3부에서는 이종석 기획이사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푸짐한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되었다. 축하공연으로 한인중창단 ‘Santus Choir", HKUST 대학의 4인조 댄스팀 그리고 홍콩한인으로 구성된 5인조 직장인 밴드의 공연 등이 신년회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홍콩한인상공회 신년회 행사는 상공회 회원 간의 교류와 네트워킹의 단결을 도모하는 신년축하 행사로 매년 1월초에 개최되고 있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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