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문위원 3명 대통령 표창…2020년 활동 각오 다짐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지지 여론 조성에 공공외교 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는 23일 시드니 총영사관 관저에서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를 비롯 VIC, QLD, ACT 등에 기반을 둔 호주협의회 소속 위원 60명이 참석했으며,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를 비롯 영사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신년 하례식에서는 유공자문위원으로 선정된 김구홍 위원(호주 협의회 부회장), 전주한 위원(QLD 분회장), 김규범 위원(청년분과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 표창장 전수식을 병행했다.
대통령 표창장은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가 전수했다.
앞서 호주협의회의 형주백 회장은 지난해 12월 고국 정부 주관의 유공자문위원 훈장 수여식을 통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날 신년사를 맡은 홍상우 주 시드니 총영사와 축사를 맡은 이숙진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부의장 그리고 호주협의회 형주백 회장은 이구동성으로 “고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2020년 한 해 동안 ‘2032 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사회 여론 조성에 진력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홍상우 총영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는 한반도 평화의 완성이자 동아시아를 넘어 진정한 세계 평화와 화합을 가져올 절호의 기회다”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포기할 수 없으며 남북간 화해, 협력을 위해 호주 협의회 위원들이 치열하게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숙진 민주평통 부의장 역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남북공동입장, 2018 평창 동계 ‘평화’ 올림픽의 감동이 2032년 올림픽을 통해 재연되기를 바란다”면서 “고국 정부가 해외평통위원들의 공공외교역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올해에는 4월 세계여성 컨퍼런스, 5월 서울에서 열리는 해외지역회의, 6월 시드니 원탁 회의 및 아태지역회의 청년 컨퍼런스, 11월 아태 지역회의 여성 컨퍼런스 등 수많은 국제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형주백 회장은 “호주는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주요국은 아니지만 호주 국력에 걸맞는 외교력과 국제적 위상, 그리고 남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것과 같이 2032년 서울. 평양 공동올림픽이 개최되도록 공공외교에 모든 위원들이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형회장은 “남북 교류에 대해 호주여론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아태 지역회의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김구홍(중앙), 전주한(왼쪽), 김규범 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전수 받은 후 홍상우 총영사, 이숙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형주백 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주은경 기자(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