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스티븐 김 기자>
호주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파동이 일고있다. 호주 정부의 미온한 대처가 도마위에 올랐다.
호주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마스크는 물론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드니 지역 대부분의 약국에는 이미 재고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취재진이 직접 시드니의 총7군데 약국을 방문하였지만 마스크를 구입 할 수 없었다.
시내 한 약국의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대량 구매을 통해 물량이 들어오는 즉시 구매를 한다. 이유는 단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중국인들의 님비(Not In My Back Yard, 극단적 이기주의)현상이 극에 달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호주 당국의 대처는 미온하다. ABC등 일부 언론에서는 마스크 파동과 관련한 보도를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무관심하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시민들의 최소한 자기방어조차 힘든 상황이다.
다문화 국가를 유지하고 있는 호주에서 극단적 이기주의가 발생하는 것은 좋지 못한 사례를 남길 수 있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다.
한인 밀집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모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아이가 학교 등교를 하는데 부모로써 최소한의 감염예방을 해주기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려 했지만 구입 할 수 없었다”며 “사재기를 하고 자기들끼리 거래를 하는 일부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적극적인 방역으로 감염 확산을 막고있다. 이미 세계 최초로 ‘신종코로나’ 복제에 성공했고 백신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