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자택근무도 2월 23까지로 연장
(사진=scmp)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홍콩 교육부가 3월 16일까지 휴교를 연장하기로 했다.
케빈 영윤헝(Kevin Yeung Yun-hung)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휴교 2주 연장 결정은 불가피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볼 때, 아직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휴교를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보건 전문가들의 전문적 조언과 수업 재개 상황, 바이러스 방지 보호물품 공급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할 것이며, 그에 따라 정확한 수업 재개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휴교령 연장으로 예정된 초등 6학년들의 중고등학교 배정 시험 또한 취소되었다.
유치원들의 경우, 학교 소독을 위한 특별 보조금을 지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1월 춘절 연휴 이후부터 2월 17일까지 첫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후 2월 초, 교육부가 3월 2일까지 휴교를 연장했다.
홍콩 공무원들도 재택근무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키로 했다. 정부 대변인은 “최신 상황을 고려해, 사회활동을 최소화하고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 부처들의 특별 근무 배치를 2월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무원 17만6천명이 2월 23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당초 공무원들의 재택근무 기간은 지난 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였다가 16일까지로 연장되었다.
공무원 외에도 민간 기업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활동을 줄이기 위해 이와 유사한 권고가 내려졌다.
2주 전, 케빈 영 교육부 장관이 홍콩 대학 입시 DSE 일정이 최대 1달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교육부는 현재 부분 과목 취소 또는 일정 연기 등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히며 2월 말에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 예정이다.
12일(수) 기준, 홍콩 내 확진자 수가 50명, 사망자 1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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