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객원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김남희씨에 대한 소송전이 번지고 있다.
과거 신천지 제 2인자로 군림했던 김남희 씨가 이만희 교주에 대한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폭로전 배경에는 재산을 놓고 벌이고 있는 소송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신천지에 포교된 것으로 알려진 김남희씨는 신천지 압구정 신학원 원장을 거쳐 신천지의 위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당시 이만희 교주와 동거하는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이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람이 누군데요. 세계에서 제일 이쁜사람은 김남희 원장이죠"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기도 했다
김남희 씨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만희 교주와 자신은 영적인 결혼식을 한것이 아니라 육적인 배필이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 평화의 궁전. 대지면적 5천7백㎡에 3층 건물인 평화의 궁전은 신천지예수교회와 김남희씨가 각각 1/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남희씨는 지난해 4월 신천지예수교회를 상대로 공유물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한달뒤 이 모씨는 김남희 씨를 상대로 30억원을 청구하면서 가압류를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됐다.
이어 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이 건물을 매매하지 못하도록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법원에서 받아들여 졌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옛 청평역 바로 옆에 있는 땅. 7천㎥가 넘는 이 땅은 평화의궁전의 김남희씨 지분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던 이 모씨가 사기에 의한 의사표시 취소로 인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을 법원에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 땅은 2010년 11월 이씨로부터 김남희씨에게 소유권 이전 등록이 이뤄졌다. 김씨에게 소유권 이전등록이 이뤄지기 전 소유자였던 이씨가 되돌려 달라는 소송을 한 것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에 있는 별장. 이 곳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씨가 밀월을 즐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에 대해서는 이모씨와 김모씨가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요구하며 가압류를 신청한데 이어 현재 경매가 진행중이다. 1백억원이 훌썩 넘을 것으로 보이는 김남희씨의 재산은 모두 가압류 되거나 경매가 진행중이어서 김씨는 당분간 재산권행사를 할수 없다.
김남희씨는 이 재산들을 모두 자신의 돈으로 사들인 것이라며 남은 일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남희(전 세계여성평화그룹 (WPG)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성도 100억이 들었다, 그러면 한 10억정도 주고 이거는 이제 우리 신천지꺼, 내꺼다. 이만희 교주는 1원 한장도 대지 않았어요. 건축과정에서.지금 제가 신천지와 제가 싸우는 것은 제가 그나마 지금 있는 것... 모든 재산 다 탕진하고 이제 그 남은 작은 부분 일부를 제가 지키기 위한 일부분입니다."라고 밝혔다.
김남희씨의 재산을 둘러싼 소송전은 지난 2017년 11월 이만희 교주가 김씨를 배도자(믿음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떠난 자)로 규정하고 1년이 지난뒤 시작됐다.
김남희씨가 신천지에 대해 폭로전에 나선 배경에는 자신의 명의로 된 재산을 빼앗길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