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한인체육회 임원단
지난 3월 3일, 홍콩한인체육회(재홍콩대한체육회·회장 서민호)는 한화 1,500만원의 후원금을 대구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구호금은 '코로나 19' 구호물품, 의료진 방역물품구입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의 시위 사태부터 올 초 코로나 감염사태까지 홍콩의 교민사회의 생존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인 상태임을 감안하여 조용히 진행된 이 모금활동은 홍콩인 MRS. SHAM SHUI KUEN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한국인 세입자에게 한 달분 임대료를 돌려주며 어려움에 처한 대구에 기부해달라고 부탁했다. 평소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하여 친밀감을 갖고 있었더터라 어려움을 함께 겪어내고 있다는 사실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홍콩한인체육회는 그녀의 선행과 함께 회원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및 홍콩인 지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분까지 더하여 한화 1,500만원의 후원금을 대구에 전달하였다.
홍콩한인체육회 서민호 회장은 “특히 올해는 경북 12개 시·군에서 전국체전이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제101회 전국체전이 차질없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더 큰 어려움에 처한 경북·대구지역 후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후원에 참여한 모든 체육회 임원들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홍콩과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홍콩한인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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