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시 중앙 하수처리장의 하수 처리 과부하로 추가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현재 건설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건설공사는 2018년 중국 정부로부터 저리 차관 2억 6270만 달러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2018년 중국 외교부 왕이 부부장이 몽골 방문 시 중앙 하수처리장 기공식을 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건설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 올봄에 공사를 시작하더라도 2023년이 돼야 시범 가동을 할 수 있다. 20년간 2%의 이자와 7년간 이자 면제 조건이며 총 자금의 95%인 2억 4960만 달러는 중국 정부가 5%인 1,310만 달러는 몽골 정부가 부담한다.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중앙 하수처리장은 하루에 25만 세제곱미터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국내의 전기수요 34%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자금 부족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건설이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 올봄에 건설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1년 연기될 수 있다고 건설 관계자는 언급했다.
건설도시계발부 공공부문 정책 실행 O.Lkhagvatseden 조정관은 "몽골과 중국 정부 양측은 새로운 중앙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대출 계약에 서명하였으며, 지난가을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32개의 시추공을 천공하였으며 지하수는 배수 처리했다. 콘크리트 작업까지 진행한 상태이며 동계기간 동안 중단되었다. 중단 동안 세부 작업도면을 단계별로 진행했으며 중앙 하수처리장은 중국 자금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건설에 참여한 중국 기업은 일괄수주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본 공사는 두 개의 몽골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건설은 3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국가적인 긴급 상황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일부 지역의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되었다. 보건부 감시 운영관리 D. Narangerel 담당관은 현재 울란바타르시의 중앙 하수처리장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는 두 가지 방식으로 사람에 전파되는데 첫 번째는 사람과 사람 간의 비말 감염이며 두 번째는 사람의 대변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다.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나 현재 중앙 하수처리장은 정기 소독을 하므로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고 말했다.
[news.mn 2020.04.0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