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든 4명의 용의자들 체포
사건 현장 목격자들 제보 필요
캐나다어머니날이 끼어 있는 지난 주말 웨스트밴쿠버의 한 해양공원에서 집단폭행 사건으로 10대 소년이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웨스트밴쿠버경찰(WVPD)은 지난 9일 오후 6시 15분에 라이온스게이트 바로 서쪽 편에 위치한 해안을 끼고 있는 앰블사이드공원(Ambleside Park)의 매점 동쪽편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나 17세 소년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폭행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 소방구조대원 등은 즉시 피해소년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4명의 용의자를 확인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무기를 사용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밴쿠버경찰 수사팀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데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기 위해 당시 사건 목격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웨스트밴쿠버경찰의 케빈 굳머피 경관은 "현재 이 소년은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을 입은 상태"라며, "어머니날은 모든 사랑하는 사람과 축하를 해야 하는 날인데 그 어떤 어머니도 이런 무분별한 범죄로 병원에서 자녀가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시간을 보내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