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차량 정체가 증가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아침, 저녁으로 대중교통의 공간이 부족해지기 일쑤다. 버스정류장에 막 도착해서 '우연'히 멈췄던 버스를 타는 것은 아이들에게 정말 '살인'이 될 수 있다. 어른에게 유리한 대중교통이 된 것이다. 울란바타르에서 아침 대중교통 서비스가 이렇게 시작된 지 오래다.
과거와 비교하면 학교 버스 지원 문제는 관련 부처가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역부족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등교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2012년부터 학생 버스 문제가 논의되어 연간 3대의 버스가 시 예산으로 편성되었지만, 이는 모든 학교의 학생에게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공립학교, 특히 교외학교에는 버스가 한 대밖에 없다.
학생 버스의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 버스는 113대에 불과하다. 대중교통공단 '등록기금'에 등록한 버스는 134대이지만 일부는 학생 버스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울란바타르시 전문감사 청 도로교통검사국 Ts.Khadbaatar 선임조사관:
- "2020~2021년 신학기에 대비하여 학생을 수송하는 버스를 시의 전문감사 청이 점검했다. 점검은 8월 17~28일에 시행했다. 대중교통공단 '등록기금'에 등록된 버스 134대 중 113대가 통과했다. 나머지 21개 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점검을 통과하지 못한 버스는 차량의 기술적 고장, 낡아 못 쓰게 된 타이어 사용 등 공통 위반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을 태운 버스는 모두 같게 노란색이어야 한다. 이것이 최소한의 기준이다. 기술적으로도 양호해야 한다. 또한, 차량 내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113대의 버스는 어린이들을 운송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대가 늘어난 113대의 버스를 준비했지만, 학기인 지금은 운행하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은 '학생 버스'가 9월 15일 이후에나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울란바타르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버스는 운행 준비가 완료되었지만,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통학버스를 타고 다니는 어린이들에 대한 자료 수집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울란바타르시 교육청은 통학버스 수요와 학교 실정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는 주체가 된다. 이들에 따르면, 외딴 지역, 게르 지역, 그리고 등하교하기 어려운 학교에 있는 학생들은 학생 버스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올해 통학버스 40대가 5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이다.
울란바타르시 교육청 모니터링 및 평가 부서장 Ts.Munkh-Erdene:
학생 버스 프로그램은 2020~2021년 신학기부터 재개된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견적과 점검이 필요하다. 작년 조사는 모든 학생의 버스 수요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학생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수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9월 15일부터 학생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달까지 울란바타르시 교육청은 중등학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울란바타르시 교육청은 9월 14일까지 이 연구 결과를 대중교통공단에 제출할 것이다. 대중교통공단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버스 40대가 어린이 승객에 적합한지, 추가 버스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학생 버스'가 9월 15일까지 준비될지는 의문이라고 한다.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버스 증차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학교 개학과 동시 연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ews.mn 2020.09.0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