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9회 한캄세미나에 참석한 순천향 한캄봉사회 의사 동문들 단체사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과 한캄봉사회는 지난 8월 28일 오후 3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HRD룸에서 ‘제 19회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 의사 동문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보와 사례,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순천향대학교 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캄보디아 동문 의료진도 함께했다.
한캄봉사회는 2002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발족한 의료계 봉사단체다. 한캄봉사회는 매년 의학 세미나와 캄보디아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 및 수술 등의 의료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서나마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동문 의료진들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서유성 의료원장의 축사, 한캄봉사회장이자 부천병원장을 맡고 있는 신응진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코로나19에 대한 다각적인 의학지식을 전달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관리 방안(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감염병 대응 병원관리(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코로나19 대응 경험공유(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코로나19 현황(캄보디아 시아누크 병원 프렙 레이)을 다뤘다.
2부에서는 ▲뇌질환 최소 침습술(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조성진) ▲복강경 수술의 기본 원리와 기술(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조성진) ▲코로나 시대의 기관절개술(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신경외상 질환에 대한 현황(캄보디아 프레꼬사막 병원 비쳇) ▲고혈압 위기 환자의 임상과 치료(캄보디아-러시아 친선병원 카카다) ▲심부전 환자의 임상과 치료(캄보디아-러시아 친선병원 소바나)를 발표했다.
2003년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한 캄보디아 의사연수 프로그램 1회 동문이자 캄보디아 1호 신경외과 전문의 비쳇(Dr. Vycheth)은 “순천향 의료진과 해마다 진행되는 세미나는 우리를 항상 깨어있게 하고 후학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며 의료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주 대한민국 캄보디아대사관의 롱 디망쉐(Long Dimanche) 대사는 세미나 현장에 스페셜 게스트로 직접 참석해 어려운 시기에 힘써주는 순천향 동문 의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롱 대사는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비록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미나지만 우리의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며 “최근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 시 논의된 것처럼 캄보디아의 의사 양성에 순천향이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동문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연자 외에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윤석만,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오혁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박병원 교수, 순천향 의사 동문과 캄보디아 젊은 의사로 구성된 봉사단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ciation)도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한캄봉사회는 설립 후 매년 캄보디아 의사 6명을 한국으로 초청, 부천병원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계획된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센터 건립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센터는 120병상의 이비인후과 전문센터로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장비와 의료진 교육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문다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