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목) 샹그릴라 호텔 1층에서 한국-몽골 수교 30주년 및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몽골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 곰보오치르, 에르덴토야가 양국의 국가를 불렀다. 주몽골대한민국 이여홍 대사는 환영사에서 소드바타르 부총리를 비롯하여 오늘 기념 리셉션에 참석 내외빈을 환영하며 오늘은 한국-몽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국의 날과 개천절을 함께 기념하는 날이라고 했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으로 이러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으나 최근 몽골 정부의 완화정책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1990년 한국과 몽골의 수교는 오랜 역사 속에서 교류해왔던 양국 국민이 냉전의 굴레를 벗어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시 교류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수교 당시에 비해 양국 간 교역규모는 123배가 늘어났으며, 인적교류는 연간 22만 명에 달할 정도로 양국 간의 관계가 크게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양국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몽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례없는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호신뢰, 국제협력, 연대의식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양국은 두터운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한몽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외교부를 대표하여 몽골 정부와 몽골 국민 그리고 관계자에게 한국-몽골 수교 30주년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보냈다.
몽골 소드바타르 부총리는 기념사에서 주몽골대한민국 이여홍 대사와 내외빈을 환영하며 몽골-한국 수교 30주년과 대한민국의 국경일 맞이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지난 30년 동안 양국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공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양국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했다. 한국은 지역 내 몽골의 가장 가까운 제삼의 이웃국가이며 교역과 투자의 중요한 동반자 국가라고 했다. 양국 관계가 포괄적 동반자 차원에서 폭넓은 분야를 포함하여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몽골의 시장경제 전환 및 시기부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몽골에게 진심으로 지지와 원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지원한 것을 몽골 정부와 국민은 높이 평가하여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의 기업과 사업가들이 몽골에 투자하여 건설적인 사업에 성공적으로 참여한 것을 이자리를 빌어 언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몽골과 한국과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교역과 투자, 경제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교민들의 상호교류 조건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양측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이 시기에 몽골은 함께 힘을 합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할 필요가 있기에 몽골 정부와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상황에 맞춰 관련 대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협력하는 데 주몽골대한민국 대사관과 이여홍 대사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몽한의원친선협회 뭉흐바타 의원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오늘 기념 리셉션에는 소드바타르 부총리, 사랑게렐 자연환경관광부 장관, 몽골-한국 의원친선협회 뭉흐바트 국회의원, 으느르벌러르 국회의원, 강바트 국회의원, 외국인관리청장 외에 각국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