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수출은 몽골의 공식적인 보유 외환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초, 코비드-19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국경이 폐쇄되고 작업자들은 격리되어 광업 회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따라 몽골의 미가공 금과 반가공 금 수출은 2020년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3월 말 국제시장에서 금값은 코비드-19의 영향으로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몽골은행은 금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광산을 지원하고 최대 5,000억 투그릭의 대출을 3~9% 금리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7월 말 현재 총 18.9t의 미가공 및 반가공 금괴가 수출됐다. 이는 전년 전체 수출액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몇 년간 몽골의 공식 외화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공식외화보유액의 21.9%가 백금인 반면 2020년 상반기에는 30.4%로 증가했다. 금 수출 수입은 10월에 8억 달러 증가했다. 몽골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t 많은 18.9t의 귀금속을 구매했다. 올해 귀금속 21t을 구매하면 외화보유액이 12억 달러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현재 몽골의 금 수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금 수출이 물적, 수익적 측면에서 모두 기록을 세웠음을 의미한다. 2005년 몽골은 23.8t의 금을 수출해 기록을 세웠다. 오늘날 금 수출 금액은 구리 정광 수입을 초과하여 광물 수출 중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년 11개월 동안 예비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약 28t의 금을 수출했고 16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1월에만 4.9t의 금을 수출해 3억2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안전투자로 꼽히는 금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경제 불확실성과 선진국의 지속적인 통화팽창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1단계인 화이자 백신이 90% 효과가 있다는 보도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금값을 지난주보다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몽골은행의 금 1g 평균 구매가격은 2020년 10월 174,145.46투그릭이었으며, 2020년 12월 8일 현재 17만2,203.24투그릭이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코비드-19 전염병이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전 세계 금값은 1631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어제(2020년 12월 8일) 세계시장에서 금 1kg 가격이 1867달러였다.
[news.mn 2020.12.09.]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