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12월 8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파리협정에 따라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38개 회원국이 취한 첫 조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런데 몽골에서 이 약속을 비준한 시중은행은 골롬트 은행이 유일하다.
이 보고서는 2050년까지 깨끗한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은행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집단적 공약의 첫 12개월 동안 취한 조치에 대한 개요를 제공한다. 이 대책은 다음과 같은 6개 그룹으로 나뉜다.
1. 대출 포트폴리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
2. 고객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지원
3. 기후 관련 전환 위험 평가
4.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자금조달을 피하기 위한 정책 강화
5. 녹색 비즈니스 고객 기반 확대
6. 청정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지구온난화 속도를 섭씨 2도로 유지한다는 목표의 하나로 기후변화의 효과를 전략계획에 반영하고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자금조달을 회피하는 정책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단체교섭 협약 체결 3년 만에 38개 은행이 대출 포트폴리오의 기후 영향을 충분히 평가하고 과학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는 데 전념했다.
이들 은행은 2021년 1분기에 대출 포트폴리오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책임 있는 은행 원칙'을 이행하는 모든 은행에 보고하는 공통 원칙과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공동약속은 2050년까지 깨끗한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글로벌 은행 부문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가장 큰 행동계획이다. 자산이 15조 달러가 넘는 6개 대륙의 회원은행들이 파리협정의 기후목표와 사업연계를 다짐하며 유엔 책임은행 원칙에 가입한 모든 은행을 대표해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 단체협약에 가입한 회원은행들은 다음과 같은 조처를 할 예정이다.
* 계약이 체결되는 순간부터 단호한 조처를 하고, 대출 포트폴리오 내에서 탄소 배출량과 기후 영향이 가장 큰 부문을 고려한다.
* 계약 후 3년 이내에 대출 포트폴리오를 기후목표에 맞추어 지구온난화 속도를 섭씨 2도로 유지하고 과학적으로 건전한 목표를 설정한다.
* 제품, 서비스 및 고객 관계를 통해 실물 경제로의 전환 시작 및 지원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차이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은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금융권의 유일한 움직임으로서 이들 은행의 현재까지 업무는 지리적으로 다양한 국가들의 성숙도와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흥시장은행은 기후변화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업별로 평가할 계획이지만 대기업에 자금을 대는 선진시장은행은 대출 포트폴리오 규모를 평가할 수 있는 정보, 지식,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단체약속을 체결한 모든 은행이 솔선수범한 가운데 신흥시장 은행들이 기후변화 대응 공동약정의 목표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이들 은행은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에 맞춰 기후 지도자가 되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 "책임 있는 은행 원칙"에 대해
책임은행 원칙은 이러한 원칙에 서명하는 은행의 전략과 관행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기후협약의 사회적 안녕과 비전과 완전히 일치하도록 하려는 독특한 제도다.
오늘날, 전 세계 200개의 은행이 변화를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환경과 인류에게 긍정적인 이바지를 하는 데 있어 미래 은행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세계 은행권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 포부가 절실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발상이다.
[ikon.mn 2020.12.09.]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