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WB파이낸스가 지난해 12월 23일 1억 달러 증자를 완료했다.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WB파이낸스가 수익창출 역량 강화를 위해 미화 1억 달러(1,100억 원)의 자금을 확충했다. 본격적인 현지 금융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은행은 WB파이낸스의 사업 확장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지난달 23일 1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WB파이낸스의 자본금은 1억7,600만 달러로 단숨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몇 년간 WB파이낸스의 금융시장 입지와 성장에 대한 확증을 내놓았다. 이는 향후 WB파이낸스의 견실한 재무구조 제고와 캄보디아 금융시장 장악능력 등 포괄적인 금융전략 수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시사한다.
WB파이낸스 김선규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WB파이낸스의 지금까지의 고도성장과 앞으로의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일이다. 향후 고객의 현대적 생활양식에 맞추어 디지털화를 통한 편의성 증진과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2월 캄보디아 자회사인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합병해 통합 금융사를 출범했다. 우리은행은 2014년 7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해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영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여·수신이 가능한 저축은행인 WB파이낸스를 2018년 6월 인수했다.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WB파이낸스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순이익은 2017년 400만 달러(약 44억원)에서 2019년 1700만 달러(약 188억원)로 2년새 4배 이상 증가했다.
11월 말 현재 WB파이낸스의 총자산은 7억8,000만 달러(약 8,610억원), 대출잔액은 5억9,700만 달러(약 6,590억원), 예금잔액은 1억2,400만 달러(약 1,370억원)다.
▲ 최근 WB파이낸스는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5만불을 기부했다.
한편,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미화 5만 달러(5,500만 원)를 기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액수에 제한 없는 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WB Mobile 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바콩(Bakong)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 WB파이낸스 캄보디아 코로나19 백신 구매 캠페인 참여방법
캄보디아 리엘 계좌번호: 15892447
미국 달러 계좌번호: 1589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