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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수원시와 자매결연 맺는다
매디슨 전 부시장이 앞장, 한인들도 물밑에서 도와줘
추진위원회, 리카르도 시장 등에 사전 작업도 끝내
<지난 2013년 수원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수원시청을 방문한 매디슨 윈 당시 산호세 부시장이 염태영 시장과 자매결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시 홈페이지>
실리콘밸리 지역 도시들과 한국도시들과의 자매결연을 맺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던 '실리콘밸리-한국도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가 첫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리콘밸리-한국도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매디슨 윈 전 산호세 부시장은 22일 "지난 2013년 이후 산호세 시와 수원시와의 자매결연을 맺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던 성과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밝혔다.
매디슨 전 부시장은 "지난 18일 수원시로부터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공식 요청서를 받아 그동안 물밑에서 수고한 추진위원 명단과 수원시 요청서를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들에게 전했다"면서 "시장과 시의원들도 모두 찬성하는 분위기이므로 곧 자매결연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매디슨 전 부시장은 "이번 양 도시간의 자매결연은 이제 우리 추진위원회의 첫 성과일 뿐,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도시들과 실리콘밸리 지역 도시와의 자매결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뒤 "그동안 산호세와 수원시와의 자매결연을 위해 물밑에서 도와줬던 한인 위원들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실리콘밸리-한국도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에는 카밀 정씨와 한국일보 이광희 국장이 추진위원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카밀 정씨는 '산호세-수원 자매결연 추진위원장'도 함께 맡아 매디슨 전 부시장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동만 SF총영사와 코트라 SV무역관 및 삼성의 도움도 매우 컸다고 한다.
현재 '실리콘밸리-한국도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는 가능한 실리콘밸리 지역 도시들이 한국 도시들과 모두 자매결연을 체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OU체결 단계에 와 있는 밀피타스시와 성남시의 경우에도 자매결연 단계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재 구성된 '밀피타스-성남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를 도울 예정이며 쿠퍼티노와 마운틴뷰도 가능한 빨리 한국 도시들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맺을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 출마예정인 매디슨 윈 전 부시장은 하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캘리포니아 지역의 도시와 한국의 도시가 서로 자매결연 하여 한-미 우호 증대와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호세-수원시 자매도시 체결 한인추진위원회는 카밀 정 위원장을 비롯, 한국일보 이광희 국장, 애디 서 Tera Industries founder, 크리스틴 강 뉴욕라이프 파이낸스 매니저, 김영식 우리금융 대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산타클라라대에서 MBA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산지브 다즈 전 하버드대 교수는 자문역도 하는 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해맑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