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탈리야교수 기획, 김원일회장 후원
모스크바동양미술관 ‘한국문화주간’ 개최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러커플이 모스크바에서 부창부수(夫唱婦隨)의 멋진 한국문화행사를 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모스크바 동양미술관에서 한국문화주간이 개막되었다. 한국문화주간은 모스크바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 김 나탈리야 교수가 기획하고 모스크바프레스(대표 김원일) 후원으로 열리게 되었다.
김원일 대표와 김나탈리야 교수는 현지에서도 잘 알려진 한러커플이다. 부부가 한국 정부나 문화단체가 열만한 행사를 어떻게 하게 되었을까.
김 나탈리야 교수
모스크바한인회장과 민주평통러시아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원일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20년은 역사적인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지만 코로나위기로 대부분의 기념행사들이 2021년으로 이월(移越)되었거나 취소되었습니다. 이월된 행사들도 러시아 코로나위기 지속으로 다시 취소되거나 혹은 부득이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되어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으로 순수 민간차원에서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모스크바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김 모이세이 러시아고려인연합회 고문단 의장
임철우 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소장
이번 행사는 모스크바 내 여러 대학들에서 한국학을 가르지는 한국학교수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끈다.
첫날인 23일엔 이번 문화주간 공식 세리머니가 진행되었다. 축하연주로 전통해금공연(이유진 연주가)이 이어졌다. 해금공연 후에 전통한식 부페가 준비되어 참가자들이 맛있는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한국문화 주간에는 한국문화와 문학을 주제로 하는 강연도 준비되었다. 이날 첫번째 강좌는 저명한 한국문화학자인 마리아 오세트로바 교수의 ‘현대 한러 문화교류’가 펼쳐졌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문화강좌는 한국 예술과 문화 그리고 문학을 주제로 나탈리아 체스노코바, 블라디미르 자하로프, 마리아 솔다토바 등 모스크바내 학국학과 교수들이 참여하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모스크바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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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문화에 젖어든 러 주민들 (2020.11.26.)
노보시비르스크 ‘한국문화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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