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유제품 케피르 요구르트의 원조 메치니코프 분자 생물학자
(기초과학이 튼튼한 러시아 과학자들의
수많은 획기적인 발견중 가장 주목할 만한 3인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 기자 주)
(모스크바 매일신보 이주섭)
메치니코프, 국내에선 유제품 광고에서 자주 나와 친숙한 이름이다. 몸에 이로운 세포들의 세균 잡아먹는 기능, 즉 식균 작용(phagocytosis)에 관한 역사적 기술과 함께 관련 이론을 일찍이 정립한 업적을 남긴 러시아 과학자가 바로 일리야 메치니코프(Ilya Metchinikov)이다.
타고난 생물학자 일리아 메치니코프는 면역 분야에서 1908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 세포는 해로운 박테리아를 삼키고 파괴하는 세포이다.
메치니코프는 불가사리의 유충을 연구함으로써 과정이 작동되는 방법을 증명해 보여주었다.
그는 작은 가시를 애벌레에 고정 시켰고 일부 비정상적인 세포가 가시를 둘러 싸여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들이 염증 부위에 모여 병원체를 죽이는 것이 백혈구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당시 다른 이론을 선호했던 과학 공동체에 의한 격렬한 회의에 부딪혔다. 메치니코프의 발견에 반대하는 이론을 지지하는 독일 과학자 폴 에를리히(Paul Ehrlich)와 다른 면역학자들이 그이후에 노벨상을 나눴다.
에를리히의 적응 면역 기법은 항체 생산을 강조했다. 20세기 면역학은 에를리히의 적응 면역 이론을 따라 계속 발전했으며 메치니코프의 견해는 다소 편향되어 왔었다.
그러나 1980 년대 후반에 많은 세포, 특히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 인 식세포가 특정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특수 수용체를 보유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그 세포들은 특정 유전자에 묶여있다.
진화론의 측면에서 이미 진보된 유기체의 경우에만 적응 면역이 나타났다. 학자들은 메치니코프의 학설을 '면역혁명'이라 칭했으며, 그를 20세기 최고의 분자 생물학자로 재평가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