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자 시인이 8번째 시집, ‘프레이저 강가에’(By the Fraser River)를 발간했다. 지난 2013년 7번째 책을 낸 이후 3년만이다.
‘프레이저 강가에’ 시집은 영한 시선집으로 안 시인이 쓴 시를 직접 번역까지 했다. 지난 24일(수), 본사를 방문한 안봉자 시인을 만났다.
시집 제목을 왜 ‘프레이저 강가’로 했냐는 질문에 안 시인은 “밴쿠버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프레이저강은 마치 한강과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며 “45년의 이민 역사를 정리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 시인은 지난 2004년 첫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 안 시인은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민자 삶을 대변하는 글을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시인은 지난 2004년에 첫 책을 발간한 이후,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안봉자 시인은 현재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그리고 로컬 문학단체인 World Poetry Reading Society와 Writers International Network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겪은 이민사를 영문으로 번역하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