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베트남 축구계 10년 경력 총동원
"아미FC 동남아 명문 클럽으로 발전 시킬 것"
캄보디아 축구리그(C-1)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캄보디아 축구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한국의 이태훈 감독이 6월1일 소피텔 호텔 특별회의실에서 캄보디아 축구 메트폰 리그(Cambodia Metfone League)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티피 아미FC(TIFFY ARMY FC, 아미FC)의 새 사령탑 감독직 수락 협약서에 서명했다. 아미FC는 지난 2008년 창설한 국방부 산하 명문 구단이다. 이 감독은 아미FC와 2년 계약을 맺고 총감독으로 취임했다.
아미FC는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으나 컵대회 3회 우승, 리그 3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태훈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여 동안 최장수 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면서 2015년에는 캄보디아를 반세기만에 월드컵 2차 예선까지 진출시키는 실적을 기록한 캄보디아에서는 잘 알려진 축구 지도자다. 이 감독의 재임 기간 중 거둔 성적과 승률은 역대 감독들 중 제일 높다.
이 감독은 3년전 캄보디아를 떠나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과 함께 잠시 베트남 국가대표를 지도했으며, 베트남 V 리그 호앙아인잘라이 FC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지난 2019년 캄보디아로 돌아왔다.
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구단 관계자,코치진과 호흡을 맞춰 훌륭한 팀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기본부터 착실히 준비하여 아세안 나라 국가의 프로팀과 대등한 팀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의 공식 데뷔 경기는 오는 7월 4일 강호 프놈펜 크라운 FC를 상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태훈 감독이 이끌 티피 아미 FC(Tiffy ARMY FC)는 어떤 구단?
▷ 2008년 창설
▷ 국방부 산하 FC
▷ 캄보디아 리그 우승 3회(2008, 2016, 2017)
▷ 훈센컵 챔피온 3회 (2010, 20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