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러시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술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은 한러 관계 현황과 트렌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분석하여 향후 한러 관계 발전과 관련하여 가능한 유망 혁신 분야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 주최 측은 작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았음을 상기시키면서 2021년 공모전의 공식 주제는 “향후 30년 : 한-러 관계의 미래를 바라보다”라고 밝혔다. 논문은 양국협력과 정책의 모든 면을 다룰 수 있다.
공모전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되며 우승자는 부상(副賞)으로 한국 여행 기회(항공권과 숙박권)가 주어진다. 논문 제출기한은 2021년 9월 10일까지로, 자세한 정보는 총영사관 웹사이트와 SNS 계정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 러시아 초대 공사인 이범진 공사를 기념하여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범진 공사는 1900년 대한제국 초대 공사로 페테르부르크에 부임했다.
1905년 한일보호조약이 체결되면서 한국은 독립적으로 자주외교를 시행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모든 외교관들이 국내로 철수하도록 소환되었다. 그러나 이범진 공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남아 한국의 권리 회복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1910년 한국이 일본에게 병합되자 이 공사는 1911년 1월 26일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결하여 한국이 주권을 상실한 것에 항거했다.
그는 세베르니 묘지에 안장되었고, 현재 그 자리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범진 공사가 주거하며 근무했던 페스텔랴 거리 5번지 건물에는 기념 동판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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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포럼 주빈국 참가 (20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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