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화 되며 정부는 2차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보건부는 부스터샷을 접종함으로써 델타 변이에 대항할 면역력 강화·지속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차 접종을 마친 12세 이상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점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훈센 총리 역시 SNS를 통해 부스터샷 접종을 권유하며 1천 2백만 명 국민 모두에게 접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지난달 27일 기준 총 1천 44만 4명의 성인 및 청소년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60만명 이상에게 추가 부스터샷을 접종 완료했다. 오 완딘 보건부 차관 겸 코로나19 백신접종위원회 위원장은 각 지역 당국에 코로나19 접종 장소를 마련토록 지시하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서둘러 접종받을 것을 촉구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하면서까지 경계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3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1천 752건이 보고되었다. 현재 캄보디아 25개 주 중 껩과 끄라체만이 델타 바이러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놈펜(532), 번띠어이미언쩨이(325), 우더미언쩨이(225), 시엠립(180) 순으로 많이 집계되었다.
한편, 방역 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던 의료인 2명이 지난달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