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 토락시 국무장관이 지난 2일 서한을 통해 내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경제재정부 장관 등에게 각 기관 번호판을 사용하는 우측핸들차량 정책에 대하여 경찰과 헌병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프놈펜 민쩌이 구를 경유하는 훈센 대로에서 한 우측핸들 트럭이 주행하고 있다.
서한에는 "캄보디아 당국은 경찰 및 헌병을 통해 차량번호가 포함된 차량 소유자 목록을 세관이나 관세청에 제출해 세금과 수입세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또한 "기존 우측핸들차량에 대한 수입세는 한 번만 납세하면 되지만 차량은 캄보디아 도로교통법에 따라 개조해야 한다. 우측핸들차량에 대한 단속 유보는 2022년 6월 말까지 유효하며, 이후 개조되지 않은 우측주행차량은 모두 해체 및 파기될 것이다."라고 명시되어있다.
힝 장관은 규제 범위에서 소방차와 쓰레기 운반 차량과 같은 공공업무를 지원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었다. 아울러 이외 모든 부처와 기관에 있는 우측핸들차량에 대한 수입 및 사용을 일체 금지하는 법안과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측핸들차량 수입에 관여하면 누구든지 현행법에 따라 처벌되어야 한다"고 그는 서한을 통해 밝혔다.
킴판나 아시아사고방지재단 이사장은 우측핸들차량 수입 금지를 적극지지하며 우측핸들차량들이 이미 현행법상 불법임을 지적했다. 그는 우측핸들차량이 일반차량을 추월하는 것만으로도 도로 위의 모든 사람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