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위킨스 MLA(신민당), 보통 사람 위한 정책 펴겠다
지난 2월 2일 코퀴틀람-버키 마운트(Coquitlam-Burke Mountain) 지역 MLA 보궐선거가 열렸다. 자유당이 강세인 이 지역에 자유당과 신민당, 그리고 녹색당 후보가 출마한 바 있다.(본지 1월 29일자 A11면) 선거 결과 신민당 후보로 출마한 조디 위킨스(Jodie Wickens, 사진)가 예상을 깨고 당선되었다. 4일(금), 본사를 방문한 조디 위킨스 MLA를 만났다.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한다”는 인사에 위킨스 의원은 환한 웃음을 보였다. “정치 신인이다. 의회에 처음 나가 선서를 할 때 무엇이 제일 생각이 났냐”는 질문을 던졌다.
위킨스 의원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의회에서 보낸 첫 날을 잊지 못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어떤 정치인이 될지 고민했다. 정치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치계에 전달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현재 Deputy Education 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킨스 의원에게 공교육의 중요성은 그 어떤 것 보다도 크다.
위킨스 의원은 “나는 공교육 제도 중요성을 믿고 있다. 자유당 정부 체제에서 공교육 제도는 붕괴되고 있다. 다른 어떤 것 보다도 공교육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육 이외에 교통 시설 개선 역시 지역구 현안 문제다.
대중 교통 시스템을 이용했을 때 더 편리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킨스 의원은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삶이 어떠한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보통사람들의 목소리를 빅토리아 의회에 앞장 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지역구에 한국인들이 많다며 선거 유세 기간 때 만난 한국인들의 따듯한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위킨스 위원은 빅토리아 의회에서 선서를 할 때 함께 동행했던 딸 아이가 “이제 엄마는 성을 위해 일하네요’(You working for Castle)라고 말했다며 자신의 남편과 아들, 그리고 딸 아이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위킨스 의원은 정계 진출 전 자폐증 지원센터<Autism Support Network> 사무총장으로 오래 일했다. 그녀의 아들은 자폐증 환자다)
위킨스 의원은 의회에서 자신의 바로 옆 자리에 신재경 의원이 앉아 있다며 초선 의정 생활에 신의원이 큰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1982년생인 조디 위킨스 의원은 현재 주 의원 중 가장 나이 어린 MLA다.(그 이전에는 신재경 의원이 그 기록을 갖고 있었다)
위킨스 의원은 “밴쿠버, 특히 코퀴틀람-버키 마운트 지역은 대표적인 다문화를 상징하고 있다”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듣도록 하겠다, 앞으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