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잭슨빌, 마이애미 등 가능성 높아... 라스베이거스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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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저숙련 근로자들이 조만간 자신들의 직업이 전산화된 기기로 전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시 소재 맥도널드의 구인 광고.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테마파크 산업 중심지인 올랜도가 전국에서 로봇에 일자리를 내주는 '자동화 위험도'가 높은 도시 10위에 올랐다.

최근 나온 '코모디티닷컴(commodity.com)'의 새 연구는 올랜도-키시미-샌포드를 아우르는 메트로올랜도 근로자들의 44%가 조만간 자신들의 직업이 전산화된 기기로 전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래에 다양한 '저숙련' 직업군이 자동화 될 확률을 계산한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올랜도 테마파크들이 2022년 말까지 경비요원으로 '로보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나왔다.

연구에서는 특히 반복적인 일을 포함한 직업은 자동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 직업은 일상적, 육체적 노동 또는 정보 수집과 처리 활동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올랜도의 '고위험군' 근로자는 36만14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44%에 이른다. 또한 근로자의 23.3%는 '중간 수준'의 자동화 위험에 처해 있는 반면, 32.6%는 '낮은 위험군'에 들어있었다.

잭슨빌은 자동화 위험이 높은 근로자의 비율이 43.2% 이상을 기록, 올랜도에 이어 전국 11위에 올랐다. 남부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마이애미-웨스트 팜 비치 메트로 지역은 고 위험군 42.7%로 14위를 차지했다.

자동화 전국 1위는 고험군 49%를 기록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차지했다.

옥스포드 연구는 낮은 임금과 자동화의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평균 연봉 2만4000달러 이하인 도박 딜러들이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확률은 96%에 달한 반면, 평균 연봉 18만 9천 달러의 도박장 경영자들은 그 확률이 1.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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