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2일 접수를 마감한 온라인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가 2주간의 심사를 마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 전체 최고점자를 가리는 전체대상은 지세빈(피아노/관동중3/지도 김다원), 이예지(첼로/대치초4/지도 이상은)양이 차지했고, 피아노 부문별 1위에 해당하는 학년대상은 조은(명호초3/지도 서문지예), 위하율(화정초4/지도 이승은), 김경미(이수초5/지도 이혜경), 중등부대상 김은지(범서중3/지도 안현희)g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관현악부문에서는 주현도(바이올린/하남초2/지도 신지원), 장은채(바이올린/새연초3/지도 박현지), 백주호(바이올린/채드윅국제4/지도 윤지요), 황예지(바이올린/서울대 2/지도 백주영) 학생이 1위에 해당하는 관현악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에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로베르트 레어바우머, 피아니스트 윤보라,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프뤼비어트, 플루티스트 카린 레다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로베르트 레어바우머(Prof. Robert Lehrbaumer) 교수는 총평에서 "특별하고 유망한 젊은 인재들을 많이 만났다.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매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하고 "전세계 어디나 공통된 사항이지만 심사위원의 평가서는 지도교사에게 전달되어 교육에 활용 되어야 한다"라고 심사평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피아니스트 윤보라(Prof. Bora Yoon) 교수는 "심사위원들이 한국 학생들의 재능과 음악성에 놀랐고, 그 안에 쏟아 부어진 지도자들의 노고가 얼마나 위대하고 끝 없는 인내의 시간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도한 선생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심사 분위기를 전했다.
덧붙여, 모든 곡 안에는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들이 들어 있는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수단과 목표를 세워야 하고, 이를 위해 학생과 선생님이 다양한 연습방법을 고민한다면, 그 인내는 의미가 있을 것 이고 소통하는 연주의 길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프뤼비어트(Prof. David Frühwirth) 교수는 참가자들과 지도교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여러분들이 성취한 것은 자랑스러운 것이며 학생들은 연주를 하면서 음악적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음악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프뤼비어트 교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다비드 프뤼비어트 특별상”을 제정하고 수상자들에게 도미넌트로 알려진 토마스틱 인펠트사의 현세트를 부상으로 준비했다.
플루티스트 카린 레다(Prof. Karin Reda)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훌륭한 연주영상과 한국의 많은 음악적 재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지적하고 "음악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연습이지만 학생들도 연습안에서 즐거움을 찾기 바란다"라며 브라보를 외쳤다.
오스트리아음악협회 정마들렌 홍보이사는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모두 유럽에 거주하고 있고 코로나19로 한국에 오지는 못했지만 온라인 대회의 장점은 최대한 활용 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학생들이 해외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도 궁금했다며 비엔나에서 보내준 평가서가 어떤 이에게는 작은 추억이 되겠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