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은행 대출금리가 금년 초 대비 개인 대출은 13%. 기업 대출은 9% 씩 상승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들의 이 같은 금리 인상 레이스는 지난달 베트남중앙은행(SBV)이 정책 금리를 인상한데 따른 것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과 건전 재정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베트남 경제 당국 역시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갈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매체 Vnexpres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영 및 민간 은행의 개인, 기업 대상 대출금리 상승률은 10% 이상을 기록해 수치로는 최소 2%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몇몇 은행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출 첫 해 우대금리 조항을 폐지하고 신규 계좌에도 변동 금리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예금자 인센티브 정책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대출을 받는 것은 여전히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은행이 이미 금년 신용성장 한도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중앙은행은 은행의 추가 대출 여력과 관련해서 "신용 한도를 확장할 계획이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은 상태다. 한편, 응우옌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 총재가 "많은 국가들이 고인플레이션. 환을 위기 국면을 맞아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우리도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 밝히는 등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금융 당국은 강하게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Vnexpress(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