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출범하며 본격적으로 영업 을 시작한 펀테크 기업 인포플러스는, 금융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개발 전문 회사이다. 대표서비스로는 '인포API(infoAPI)'가 있으며, 이는 기관과 은행, 개인을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매개하는 서비스형 뱅킹 (BaaS·Banking as service) 인터페이스이다.
현재 인포플러스의 주 수익 모델은 이 같은 API 사용에 따라 부과되는 수수료에서 나오는데, 첫 설립부터 베트남 시장을 목표로 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이는 창립 멤버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의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인데, 2018년 인포플러스의 베트남 시장 첫 진출 당시 베트남 당국은 '현금 없는 사회'를 외치며 2025년까지 현금 사용률을 1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금융 및 IT 공동망과 인프라 등이 전반적으로 크게 미흡해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인포 플러스는 이를 기회 삼아 기존에 진출해 있던 한국계 5대 은행을 포함한 총 14개 금융기관에 infoAP로 실시간 금융 공동망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 으로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발판 삼아 한국계 은행 뿐만 아니라 현지 대형 금융사 및 은행과도 협력하게 됐고 현재 1,300개가 넘는 현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API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결과, 2020년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고, 2021년에는 한화 약 100억원의 현지 매출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약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서, 추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라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 이행에 있어서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인포플러스(링크).탑데일리(링크).서울경제(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