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부 내륙지역 추가 홍수 위험 경보
4일 BC 19개 지역 최고 기온 기록 갱신
밴쿠버는 본격적으로 봄날씨를 즐길 수 없고 비까지 내리고 있지만, BC주 내륙은 20세기 이후 5월 초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더운 날씨를 기록하며 홍수 위험을 높였다.
캐나다기상청의 4일 기온 기록에 따르면 BC주의 19개 지역이 새로운 고온 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중 켈로나는 섭씨 30.2도를 기록하며 1900년에 세운 30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크랜브룩 지역, 효오국립공원, 리톤과 캐쉬크릭 등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연방기상청은 1840년부터 현재까지 BC주 전역을 1779개로 나누어 기후날씨 기록을 해 오고 있다.
이렇게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이상 고온을 보이면서, 산악지대에 쌓여 있던 눈들이 빠른 속도로 녹아 하천이나 강으로 유입되면서 BC주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하고 있다.
BC비상상황센터의 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2개 지역에 대해 대피 명령과 주의보가 발령됐다. 홍수로 인한 경우가 13건, 산사태가 7건이다. 또 건조고온 날씨로 산불에 의한 경우도 2건이다.
홍수에 대한 위험 상황은 15건, 그리고 산불은 모두 52건으로 나타났다. 홍수 위험 주의 지역은 동부쿠트니, 프레이저중부, 오카나간 등이다. 경보지역은 바운더리, 오카나간, 톰슨 지역이다.
산불의 경우 40지역은 통제 가능하지만 2개 지역은 통제불능상태다. 통제불능지역은 카메론강 서쪽과 트리에 크릭이다. 또 육안으로 크게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은 커피 크릭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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