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한인회 등 플로리다 한인사회, 광복 78주년 기념식
우선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이재화)는 15일 오전 11시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70명이 넘는 참석했으며, 이우삼 전 한인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기도, 대통령 경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애 사모의 선창과 한려숙 회원의 반주에 맞춰 참석자들은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불렀다. 박대순 목사는 "해방에도 불구하고 이념대립, 분단, 적대감, 가치관 혼돈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한국을 평화와 안녕을 누릴 수 있는 길로 인도해달라"고 소원하고, 조국에 있는 동포들과 해외 및 올랜도 이민자들이 사랑과 신뢰로 함께 하며 가정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소영 한인회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라면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하겠다"라며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 대혹 후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합창했고,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이날 만세삼창은 십대에 광복을 맞은 오성수 회원과 김종규 전 올랜도한인회장, 그리고 이재회 한인회장 등 3명이 함께 이끌었다.
한편, 매년 지역 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가져온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는 13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고, 북부플로리다 인회(회장 김오한) 역시 13일 오후 4시 잭슨빌 제일장로교회에서 행사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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