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지난 12개월 치과 방문 한인 65.7%
비용 아까워 못갔다는 비율 상대적 낮은 편 속해
전체적으로 35% 치과보험 없거나 치과 방문 안해
전체 인구 중 치과보험 미가입 비율과 같은 수준의 캐나다 거주자들은 지난 1년간 치과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치과진료 관련 통계에서 지난 1년간 치과를 가지 않은 비율이 35%이고, 치과 보험에 가입하지 비율도 35%로 나와 결국 치과 보험없으면 비싼 치과 진료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인 인용한 2022년도 캐나다인지역건강서베이( 2022 Canadian Community Health Survey)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치과의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65%였다.
각 인종별로 볼 때 한인은 65.7%로 전국 평균에 가까웠다. 일본인은 (추정치)75.7%로 가장 높은 편이었고, 라틴아메리카인이 69.9%, 필리피노가 69%, 서아시아인이 68.5%로 한인보다 높았다. 동남아시아인은 64.8%, 중국인은 63.9%, 아랍인은 61.8%, 흑인은 55.5%, 그리고 남아시아인은 54.4%였다.
성별로 여성이 68%로 남성의 6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12-17세는 79%로 65세 이상 60%에 비해 훨씬 높았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6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방문 비율을 보였다. 이어 온타리오주가 67.2%, 알버타주가 65.7%였으며, 퀘벡주는 61.8%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치과를 방문하는 것은 소득과 직결된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하위 20%의 소득층은 49%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치과를 방문했다고 대답했다. 이는 상위 20%의 73%와 비교됐다.
비용 때문에 치과를 가지 않았다고 대답한 비율은 전국적으로 23.5%였다. 인종별로 보면, 한인은 24.2%로, 일본인의 15.8%, 동남아시아인의 23.8%에 이어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하위 소득 20%는 35.5%가 비용 때문에 치과를 못갔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상위 소득 20% 중에서도 치료비가 비싸서 못갔다는 비율이 17.1%로 나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34.8%로 알버타주의 28%, 뉴파운드랜드앤래브라도주의 25.6%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BC주는 가장 많이 치과를 찾는 주이지만 상대적으로 비용 때문에 치과를 가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은 주가 됐다.
치과 보험 관련해 35%의 거주자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대답해, 지난 12개월간 치과를 가지 않았다는 비율과 공교롭게 일치했다.
치과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다 치과를 방문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12개월 치과를 간 적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50.6%로 민영보험가입자 76.1%에 비해 높았다. 또 비용 때문에 가지 못했다고 대답한 비율도 39.6%로 민영보험가입자 14.2%에 비해 3배 가깝게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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