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A321 등 중형기 이착륙…여객 수용규모 30만→50만명
- CAAV 운항허가 계획…베트남항공 하노이, 비엣젯 호치민 노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서부 디엔비엔성(Dien Bien)의 디엔비엔공항 확장사업이 완료돼 오는 12월2일 재개장될 예정이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디엔비엔공항 재개장일을 내달 2일로 확정하고 마무리되지 못한 건설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시급한 완료를 베트남공항공사(ACV)와 계약업체들에 촉구한 바있다.
당시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실무팀을 꾸려 ACV의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사업이 마무리되는 즉시 최종점검에 나서겠다고 교통운송부에 보고했다.
교통운송부는 28일까지 CAAV의 점검보고서를 바탕으로 이전까지 공사가 완료된 확장사업 점검·수용 결과를 승인, 29~30일 예정된 운항허가 발급을 위한 평가비행(착륙 포함) 시행의 근거로 삼도록 했다.
CAAV은 평가비행 이후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하노이-디엔비엔 노선 ▲비엣젯항공(Vietjet Air) 호치민-디엔비엔 노선 운항을 허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시작된 디엔비엔공항 확장사업은 ▲에어버스 A321, A320과 같은 내로우바디(단일통로)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길이 2400m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신호제어장치 등을 확장·설치하고 ▲여객터미널의 여객수용 규모를 종전 30만명에서 5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사업비 1조4677억동(6060만달러)은 사업시행자인 ACV가 전액 조달했다.
교통운송부는 확장사업 실시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디엔비엔공항을 임시폐쇄했다.
1994년 완공된 디엔비엔공항은 북서부 내륙 6개성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자 길이 1830m 활주로 1개를 갖춘 3C급 국내공항으로 그동안 ATR72와 같은 소형 항공기만 이착륙할 수있었다. 여객터미널은 2004년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