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수) 시작된 시드니총영사관 재외선거인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후 토표소를 나오고 있다. 6일간의 재외선거가 끝난 금주, 호주 지역 투표율은 54.1%로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와 비교, 2배가량 늘었다.
투표율 41.4%... 제19대 국선 투표자 수 대비 13% 증가
시드니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제현)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4일(월)까지 6일간 113개국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에 등록한 유권자 15만4,217명 중 6만3,797명이 참여해 41.4%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호주의 경우 전체 유권자(재외선거 등록자) 2,933명 중 1,58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54.1%의 투표율을 보였다. 공관별 투표자 수는 시드니총영사관 1,152명(브리즈번 추가투표소 305명 포함), 멜번 분관 349명, 호주대사관 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자 수 5만6,456명에 비해 7,341명(13%)이 증가한 수치로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과 중앙선관위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신고 및 신청 확대, 그리고 공관 외 투표소 25개소 및 파병부대 4개소의 추가투표소 운영 등 재외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한 새로운 제도가 투표자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마감된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에 담아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중앙선관위, 외교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정당 참관인의 참여 하에 곧바로 등기우편을 통해 각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되고, 선거일 투표 마감시각 후에 개표소로 옮겨 한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하게 된다.
■ 호주 재외선거인 투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