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선성 영하권 추위…하노이 등 학교 재량휴업

- 정부-지자체간 농작물•취약계층 건강 피해 최소화 목표로 협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북부와 중북부 지방에 보기드문 '한파'가 엄습,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정부가 긴급 피해대책 마련에 나섰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이들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하강함에 따라 취약계층과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각 지방당국과 주무부처들에 지시했다.

지난 수일간 북부지방 최저기온은 일제히 10도 이하로 떨어졌고 랑선성(Lang Son) 수은주는 영하 2.9를 기록하는 등 산악 고지대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 이 때문에 하노이시를 비롯한 수많은 지방 학교들은 교장 재량으로 돌봄교실만 운영하는 선택적 휴교에 나서기도 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MF)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올 겨울중 가장 추웠던 날씨로 기록됐다.
구체적으로 찐 총리는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건강 및 농작물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중부지방과 중북부지방 각 성·시 인민위원회에 지시했다.

또한 찐 총리는 기상 상황을 주기적으로 살펴 적시에 주민들에게 알릴 것을 각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농업농촌개발부는 기후 조건을 반영한 겨울•봄 작물재배계획을 준비하는동안 각 지방에서의 농작물 및 가축 보호조치 시행을 지도하고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보건부는 한냉질환의 위험과 예방조치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언론 미디어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맹추위에 있어 적시 정보 제공을 목표로 자연자원환경부와 정보통신부, 베트남텔레비전, 베트남의소리(VOV), 베트남통신사 등 정부와 언론간 협력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 북•중부 한파 엄습, 역대급 강추위…총리, 긴급대책 지시 - 인사이드비나 (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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