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18일 개막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주최국 이외에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체코,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즈, 타지키스탄, 태국,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아르메니아, 중국 등 16개국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21세기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 에너지, 인권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인식과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또 21세기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정치·안보 등의 민감한 의제 대신 경제·문화 등의 분야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