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발족, 50억 원 이상 기금 마련 예정
한국내 소외계층 장학사업, 차세대 한상 지원, 한상교류 사업 등 시행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한인 상공인)들이 모국의 사회통합과 미래 한상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한상드림’을 설립했다.
금주 수요일(27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포럼과 운영위원회에 참가한 한상들은 ‘사단법인 글로벌한상드림(가칭) 발기인 및 창립총회’를 열어 비영리법인 글로벌한상드림을 공식 출범하고 전 세계 한상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미국 듀라코트그룹 홍명기 회장, 일본 마루한그룹 한창우 회장 등 8명의 발기인과 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 강흥원 회장 등 리딩CEO, 운영위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한상드림’은 앞으로 ▲올바른 한국 알리기 사업 ▲모국어 교육 및 장학사업 ▲국내외 한상교류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게 된다.
올바른 한국 알리기 사업은 재외동포 및 국내 소외계층 청소년간의 교류활동, 재외동포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활동, 재외동포 공공외교 캠페인 및 문화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모국어 교육 및 장학사업은 한국 내외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모국어 교육사업, 재외동포 청소년과 한국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청소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한상교류 사업은 국내중소기업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취업 및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국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이해 및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한상드림은 회원들이 주최하는 무역박람회, 청년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재외동포 기업 및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탈북가정과 다문화가정, 국내외 소외계층 청소년·대학생 대상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을 통해 미래 주역이 될 차세대들이 국가와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글로벌한상드림은 향후 회원들의 회비 및 기부금을 모아 50억 원 이상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당분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재외동포재단에 마련된다. 초대 이사장은 추후 이사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 임시의장을 맡은 홍명기 회장 “한상은 그동안의 비즈니스 교류 활동에서 더 나아가 모국의 소외계층을 돕고, 차세대들을 육성·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모국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상에 대한 인식과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만큼 전 세계 한상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