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로더데일 거주 김재이 변호사, 52명 간사에 합류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주 법조인(약10만5000여명) 연합체인 플로리다법조인총연합회(The Florida Bar)의 간사회(이사•Board of Governors-총 52명)에 아시아계에서는 처음으로 포트 로더데일 거주 김재이(Jay Kim•48) 변호사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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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이 변호사
 
플로리다 전 지역의 법조인, 회계사 등 전문분야 인사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일간지 <데일리 비지니스 리뷰>(Daily Business Review)는 지난 달 26일, "아시안이 처음으로 브라워드 카운티 보궐선거에서 플로리다법조인총연합회 간사로 당선됐다"고 김 변호사의 사진과 함께 4단 기사로 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총 투표수 1970표 중 56%(1104표)를 얻어, 858표(44%)를 얻은 모어헤드 변호사를 가볍게 이겼다.

신문에 따르면 김 변호사의 당선은 지난 11년간 브라워드 카운티 플로리다 법조인총연 지부에서 꾸준하고 성실한 무료봉사활동, 장기간 브라워드 변호사협회 이사직 수행 등으로 회원들의 신뢰를 쌓은 결과이다. 이 외 김 변호사는 '남부플로리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법조인협회' 창설자로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역에는 약 150여명의 아시안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 내 각주마다 전 법조인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는 법조인총연합회는 법조인들을 위한 법규 제정, 변호사를 고용할 능력이 없는 서민들을 돕기 위한 예산 조성 등 공익을 위한 각종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사법 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8년 간, 포트 로더데일 다운타운에 '김 본 러너' 합동변호사 사무실(변호사 8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간 분쟁 전문 변호인이다. (※ 이 기사는 헤롤드 김의 제보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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