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웰링턴 시내 모 호텔에서 강 창희 국회의장 주최 동포 및 지상사 초청 간담회가 있었다. 박용규 대사는 강 의장과 함께한 4명의 국회의원과 초청된 54명의 교민들을 환영하였다. 강 의장은 "대한민국 남극대륙 과학기지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하고, 존 키 수상의 초청을 받아 뉴질랜드에 공식 방문하며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아 더욱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양국간의 더욱 긴밀한 협조에 한인들의 중추적 역할이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한인들의 건승을 빈다"고 격려하였다.
이어진 교민들과 교민기관 그리고 기업인들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였는데, 빅토리아 대학 박 지관 교수는 "이민자로서 현지인과의 견제와 경쟁을 통해 이곳 사회 각층에서 자리를 만들어 내었다. 우리의 수고와 노하우 그리고 인맥을 교민자녀 1.5세대와 2세대의 멘토로서 후배들에게 전달하며 길을 열어주려 한다. 이민사회와 현지사회의 연결고리는 우리의 자녀들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 한국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향후 뉴질랜드 사회뿐만 아니라 한뉴 국가적 관계에서 보면 대승적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교민들과 기업인들 발언에서는 조속한 FTA 체결을 촉구하는 의견과 글로벌 차세대 네트웍 사업의 국회예산 절감에 대한 토로, 한뉴간 수산업 경제활동과 원양수산자원 보호 및 지속적인 어자원 연구를 위한 수산관 제도 신설등을 건의하였다.
김종훈 의원은 교민들의 현장 노하우가 정부 협상팀에게 제공되어서 국가간 계약이 체결되는데 한인들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며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국회의사당에서 존 키 총리수상과 데이비드 카터 국회의장을 만나 한국 기업의 뉴질랜드 진출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양국 간 의회 협력 증진을 논의했음을 설명하며, 이 과정은 모두 높은 위상의 한인들로 인해 가능했으며 이를 감사하고 격려하며 행사를 마쳤다. (굿데이 웰링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