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에 싸인 아이가 놓여진 어번(Auburn) 소재의 주택.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12개월 가량된 여아로 건강해 보였으며 외모는 아시안 계이다.
12개월가량의 아시안 외모...
금주 월요일(7일) 밤, 어번(Auburn) 소재 한 가정집 앞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아이의 부모를 찾고 있다.
ABC 방송이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월요일 밤 10시가 조근 안 된 시각, 아이가 발견된 집의 남자가 초인종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보니 담요에 싸인 여자 아이만 있었다. 집 앞에 놓여진 아이는 약 12개월 가량된 것으로 추정되며 외모는 아시안 계이다.
신고를 받은 어번 경찰서의 숀 개빈 수사관은 아이가 검은 색 상의에 회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보였으며 올빼미 무늬가 있는 밝은 초록색 담요에 싸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와 함께 놓여진 가방 안에는 분유와 병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아이가 발견된 집은 이 아이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아이의 부모가 유기한 것으로 보고 아이의 부모 및 아이에 대한 사항을 알고 있는 이들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한 아이가 발견된 그 시간, 근처에서 막 출발한 최신 모델의 흰색 세단 승용차가 있었음을 확인, 이 자동차를 찾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