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제작

 

뉴스로=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호국보훈의 달 유월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걸스데이 혜리가 힘을 모아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을 7일 공개했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5분 분량으로 6.25전쟁의 참상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중요성 등을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어(http://c11.kr/7cl)와 영어(http://c11.kr/7cm)로 제작해 유투브에 공개됐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遺骸)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해 널리 퍼트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살아계신 분이 많지 않아 특히 제보를 위해 참전용사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걸스데이 혜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진짜사나이 출연이 남다른 경험이 되었다는 혜리는 "전사자 유해가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 및 영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와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모를 산야에 묻혀 계신 12만여 위의 호국용사를 하루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제2탄 동영상도 현재 제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하였으나 2007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지금까지 국군전사자 9천여 위를 발굴(發掘)하였고 이 가운데 113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꼬리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ND Agency for KIA Recovery & Identification)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여 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보훈 사업을 수행하는 국방부의 직속부대이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부대훈 하에 활동중이다.

 

2000년 4월,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시작. 육군 주도하 3년간 한시적으로 추진

2003년 7월, 사업 지속추진 결정(호국보훈 관계장관 회의). 육군본부 내 전담조직 편성(전사자 유해발굴과 5명, 유해발굴반 18명)

2005년 6월,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영구추진, 조직보강(관계장관 회의)

2007년 1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 제정. 사업주관부서 육군본부→국방부로 전환

2008년 3월, '6.25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법률' 제정. 국가 영구사업으로서 법적 뒷받침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홈페이지

http://www.withcountry.mil.kr/user/indexMain.action?siteId=with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