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주말 멜번대학교에서 열리는 ‘C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호주 운영위원회가 소수민족 미디어를 대상으로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이날 회견에서 C20 회의 주제 등을 설명하는 팀 코스텔로(Tim Costello) 위원장.
‘C20’ 운영위원회, 멜번 회의 앞두고 기자 회견서 밝혀
금주 주말인 금-토요일(20-21일) 양일간 멜번대학교에서 진행되는 ‘C20’ 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호주 운영위원회(위원장 Tim Costello)는 금주 화요일(17일) ‘C20’ 홍보를 대행하는 라이카트 소재 멀티커넥션(Multiconnexions) 본사에서 소수민족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C20’(Civil Society 20) 대표자 회의는 오는 11월 브리즈번(Brisbane)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되어야 할 특정 정책과 시민사회 해결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위성회의를 통해 시민사회와 G20 국가 지도자들 간의 대화 발판을 마련한다.
한인 미디어를 비롯해 중국 인도 중동지역 커뮤니티 미디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팀 코스텔로(Tim Costello) 위원장은 “우리는 국가들 사이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불평등을 보고 있다”면서 “C20의 주된 목표는 시민들이 취약한 존재로 남지 않기 위해 방안으로 G20 정상회의의 의사 결정 중심에 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틀간의 C20 대표자 회의에서는 프레젠테이션 및 토론을 통해 빈곤과 소득 불평등 완화의 기반이 되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등 폭넓은 주제를 토론, G20 정상회의 정책 권고사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표자 회의 및 연설은 World Vision, ACOSS, WWF, Oxfam, Transparency International, National Employment Services Association 등의 NGO 대표들, 그리고 ‘포용적인 성장과 고용’, ‘사회기반 시설’,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성’, ‘사회적 통치’ 등 4가지 주요 정책 이슈의 국내외 연설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무부 장관, 타냐 필버섹(Tanya Pilbersek) 야당 내각 외무부 담당 의원, 케빈 앤드류(Kevin Andrew) 사회서비스 장관, 조디 브라운(Jody Broun) 호주 원주민 대변인, 휴게트 라벨르(Huguette Labelle) Transparency International 의장 등 정계 인사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연설자와 패널로 나선다.
C20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c20.org.a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