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월4일 산 수지(Sans Souci)에서 타렉 압달라(Tarek Abdallah)에게 여섯 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한 론 울프 바이키 갱 두목 닐 토도로프스키(Neal Todorovski). 센트럴 지방법원은 살해범 압달라에게 최소 20년, 최대 28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2년 전 산 수지 총기사건... 타렉 압달라, 2032년 가석방 가능
2년 전 시드니 남부 해안 지역의 산 수지(Sans Souci)에서 발생됐던 갱단 총기 사건과 관련, 론 울프 바이키 갱(Lone Wolf bikie Gang) 두목을 총기로 살해한 용의자에게 법원이 최소 20년, 최대 28년 형을 선고했다.
지난 2012년 1월4일 타렉 압달라(Tarek Abdallah)는 론 울프 바이키 두목으로 알려진 닐 토도로프스키(Neal Todorovski)의 산 수지 소재 셀몬 스트리트(Selmon Street) 상의 자택과 집 밖에서 여섯 차례 총격을 가해 토도로프스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압달라는 이날 범행을 저지를 후 서부 호주로 달아났다가 같은 달 12일 서부 호주 경찰에 체포돼 시드니로 압송 센트럴 지방법원(Central Local Court)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경찰에 따르면 압달라는 총기살해 사건이 발생되기 몇 주 전 압달라는 토도르프스키에게 주먹으로 맞아 부상을 당한 바 있으며, 사건이 발생하던 날에도 토도로프스키의 론 울프 갱 단원 두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러자 압달라는 자신의 차로 가 총기를 꺼내 들고 와 토도르프스키를 살해했다.
이에 따라 재판이 진행되면서 압달라 가족들은 압달라가 자기방어를 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재판을 맡은 시드니 지방법원의 스티븐 캠벨(Stephen Campbell) 판사는 “토도로프스키가 압달라를 도발한 일정 부분을 수용한다”면서도 자기방어라는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으며 또 압달라가 토도르프스키를 살해한 의도를 갖고 첫 발사를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주 목요일(19일) 재판에서 압달라 가족들은 지속적으로 압달라의 자기방어를 주장했으며 이번 판결에 불복, 항소한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압달라는 2032년 이후에야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